미국은 남아시아 지진ㆍ해일 참사 구호ㆍ복구 지원을 위해 주한미군 소속 헬리콥터를 포함해 미군 구급 헬기를 추가 파견, 현재보다 2배인 90대 수준으로 운용할 계획이라고 토머스 파고 미 태평양사령관이 4일밝혔다. 파고 사령관은 이날 미 국방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구호ㆍ구급에 헬기의 이점이 매우 크다"며 "주한미군의 구급용 헬기들과 괌의 헬기 부대 등을 차출, 헬기를더 많이 파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파고 사령관은 태평양사령부 군사자원이 지진ㆍ해일 참사 구호에 대규모 동원되는데 따른 지역 안보 문제에 관한 질문에 "우리는 이같은 일이 있을 때마다 항상 억지력에 미칠 영향을 엄밀하게 분석, 평가한다"며 "이번 경우에도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에 대해 심도있게 얘기한 결과 아무 문제 없으며, 리언 라포트 주한사령관등과 매우 긴밀한 접촉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워싱턴=연합뉴스) 윤동영 특파원 yd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