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에 추운 날씨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4일 올겨울 들어 첫 독감환자 발생이 확인돼 독감이 확산될 것으로 우려된다.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달 22일 동구 초량동 모 병원에 감기로 입원한 최모(7.여)양에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분리해 질병관리본부에 검사를 의뢰한 결과인플루엔자 A(H3N2)형으로 확인됐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최양은 올 겨울 부산지역 첫 독감환자로 기록됐다. 인플루엔자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해 감염되는 급성호흡기 감염질환으로흔히 독감이라고 불리는 제3군 법정 전염병이다. 부산지역에는 최근 독감 의심환자가 크게 늘어 보건환경연구원에 매주 50여건의인플루엔자 검사의뢰가 잇따르는 등 추운 날씨 때문에 독감 환자가 빠르게 확산될것으로 우려된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첫 독감환자 발생이 확인됨에 따라 만성질환자와 노약자는 이제라도 예방접종을 해야한다"며 "외출후 반드시 비누로 손을 깨끗이 씻는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osh998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