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차는 30일 닉 라일리 사장과 안상수 인천시장이 청라경제자유구역내에 자동차 성능시험장 및 연구시설을 건립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GM대우는 최종계약이 성사되면 인천시 서구 원창동 청라경제자유구역내 14만여평 부지에 730억원을 투입, 자동차 성능시험장(240억원)과 연구.개발시설(490억원)을 2006년 8월까지 건립할 계획이다. 성능시험장은 길이 1.2㎞의 왕복 2차선 직선도로와 특수표면로, 통과소음로, 주행안정시험로 등을 갖출 예정이다. 부지는 인천시가 매입해 GM대우에 30년간 임대하게 되며, 추후 20년을 연장할수 있다. GM대우는 이 프로젝트의 자금 조달을 위해 주요 외국인 주주로부터 4천500만달러 규모의 투자를 받을 예정이다. 닉 라일리 사장은 "계획이 성사되면 제품개발 능력을 한층 더 끌어올려 성능과품질면에서 세계 선도적인 자동차들을 내놓을 수 있을 것"이라며 "인천의 지역경제발전에도 중장기적으로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정 열기자 passi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