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계 보험사인 메트라이프의 SK생명 인수가 사실상 확정되며 생명보험시장에서 업계 4위 자리를 놓고 외국사들간의 치열한 다툼이 벌어질 전망입니다. 보도에 이준호 기자입니다. (기자) 외국계 생명보험사들이 4위 자리를 놓고 한판대결을 벌이고 있습니다.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외국계 생보사는 ING생명과 알리안츠생명 등 2곳. (CG-ING생명 VS 알리안츠생명) 올해 10월까지 ING생명은 1조3천억원의 수입보험료를 거둬들였고 알리안츠생명은 1조1천억원을 기록해 두 회사간의 차이는 미미한 수준입니다. 올 1분기 4위 자리에서 밀려난 알리안츠생명은 설계사들의 영업력 확대와 방카슈랑스 제휴를 통해 업계 4위를 탈환하겠다고 단단히 벼르고 있습니다. (CG-ING-메트라이프생명 경영전략) 내년 100만 계약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는 ING생명은 생보업계 3위로의 도약을 선언했고, 인수합병을 통해 한국 생보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메트라이프생명도 공격 경영에 나서고 있습니다. (S-외국계 생보사 '빅3' 추격 나서) 이들 외국계 보험사는 생보사 4위자리 뿐만 아니라 삼성, 대한, 교보생명 등 이른바 '빅3' 추격에 고삐를 늦추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CG-외국계 생보사 점유율) 올해 4월부터 10월까지 외국계 생보사들은 4조 7천억원의 수입보험료를 거둬들이며 17.1%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특히 메트라이프의 SK생명 인수가 마무리될 경우 외국사들의 점유율은 20% 가까이 올라갈 전망입니다. 최근 몇 년간 하락 일로를 걷고 있는 국내 생보사들과는 대조적으로 외국계 생보사들의 발걸음은 더욱 빨라지고 있습니다. 와우티비뉴스 이준호입니다. 이준호기자 jhlee2@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