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원의 첫 대안초등학교인 칠보산학교가내년 3월 문을 연다. 칠보산학교 추진위원회는 27일 "초등학교 1∼6년 과정으로 학년당 최대 12명씩 학생들을 모집해 내년 3월 개교할 계획"이라며 "내년 1월 8∼9일 희망 학부모와 학생들을 대상으로 '배움터 맛보기 체험'을 연 뒤 9∼15일 원서를 접수한다"고 밝혔다. 칠보산학교는 대안교육에 뜻을 함께 한 학부모 8명이 추진위를 구성했으며 현재 이들을 포함, 21명의 학부모가 배움터 맛보기체험 참가를 신청했다. '나 읽기'와 '세상 읽기', '관계 맺기'의 세가지 패러다임을 축으로 교육하는칠보산학교는 언어와 수(數), 영어 등 기초교육과 함께 자연탐구수업 등 주제교육을 병행한다. 수원시 금곡동이나 호매실동 건물을 임대해 첫 신입생을 받을 예정인 칠보산학교는 학부모들이 출자한 돈으로 부지매입과 함께 중학교 과정도 신설할 계획이다. (문의:☎298-1279, 010-9727-8890) (수원=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ch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