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선거관리위원회는 내달 30일 열리는 총선과 관련, 전국의 6천500곳 선거사무소에서 선거업무를 담당할 선거관리 요원 20만명을 배치키로 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24일 "선거 요원들이 현재 국내뿐 아니라 일부는 외국에서도교육을 받고 있다"며 "일부 선관위 직원이 무장세력에 피살된 이후 이라크 임시정부측에 선관위 요원에 대한 신변보호 강화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이라크에서는 성탄절을 하루 앞둔 이날에도 저항세력의 공격이 잇따라 알-안바르에서는 미 해병대원 3명이 저항세력과 교전을 벌이다 사망했다고 군당국이 밝혔다. 또 수도 바그다드에서는 저항세력이 바쿠바 경찰서에 대해 무차별 박격포 공격을 감행, 이 지역 부족 족장이 사망했고 키르쿠크에서는 쿠르드족 3명이 무장세력에납치됐다. 미군 14명 등 22명의 사망자를 낸 지난 21일의 모술지역 미군기지 폭탄테러의배후라고 주장했던 `안사르 알-순나'는 이날 인터넷 성명에서 미군측이 모술 폭발사건에 대해 잘못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조만간 모술 폭격과 관련한 구체적인 내용과 미군측 피해상황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라크 무장단체에 4개월간 납치됐다 최근 풀려난 프랑스 피가로 기자 조루주 말브뤼노는 이날 자사와 인터뷰에서 무장세력들이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의재집권시 자신들 같은 극단주의자들의 영향력이 확산될 것이라면서 부시 대통령의재선을 원했다"고 말했다고 소개했다. (바그다드 AFPㆍdpa=연합뉴스) choina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