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쌀한 날씨 때문에 골프장에 자주 갈수 없는 요즈음이 실력향상을 위해 집에서 훈련하기에 좋다.

이 시기를 이용해 근육을 다듬고 유연성을 기를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 PGA와 LPGA투어에서 최근 주목받고 있는 훈련법으로 '코어 트레이닝'(core training)이란 것이 있다.

이 트레이닝은 타이거 우즈와 애니카 소렌스탐이 열중하고 있는 훈련법이어서 더 유명해졌다.

코어 트레이닝이 무엇인지,그리고 이것이 골프경기에 어떻게 도움이 되는지 알아본다.

코어 트레이닝은 우리 몸의 기본이 되는 복부와 등 근육을 강하고 안정되게 하는 것이다.

골프 스윙은 이 중심부의 회전을 필요로 한다.

스윙을 할 때 척추를 축으로 해 중심부가 휘감겼다가 다시 풀리는 동작이 필요하다.

따라서 몸의 중심부가 강하고 안정되지 않으면 이러한 회전동작을 제대로 할 수 없고 척추를 다칠 위험이 높다.

집에서 할 수 있는 코어 근육 발달 훈련으로는 먼저 '버티컬 크런치(vertical crunch·사진)'가 있다.

바닥에 똑바로 누워 무릎을 편 채로 두 다리를 공중에 들어 올린다.

자세가 불편할 경우 무릎을 약간 굽혀도 좋다.

두 손은 가볍게 귀 옆에 붙이고 복근을 당기면서 상체를 들어올려 구부린다.

둘째는 '자전거 운동(bicycle exercise)'이 있는데 두 손을 머리에 올리고 머리가 바닥에 닿지 않도록 등 아래쪽으로 눕는다.

왼쪽 무릎을 가슴 쪽으로 약 45도 끌어당겨 자전거 페달을 밟는 자세를 취하고,오른쪽 팔꿈치를 들어 왼쪽 무릎에 부딪치도록 한다.

반대로 오른쪽 무릎과 왼쪽 팔꿈치를 부딪치고 이 동작들을 반복한다.

끝으로 '사이드 브리지스(side-bridges)'가 있다.

우선 팔꿈치로 상체를 지탱해 옆으로 눕는다.

반대편 팔은 곧게 펴서 몸에 붙이고 엉덩이와 다리를 서서히 들어올려 몸이 직선이 되도록 한다.

이 들어올리기 동작을 몇 회 반복하고 또 방향을 반대로 바꿔 몇 회 실시한다.

허리 주위의 지방을 줄이는 것은 건강을 위해서도 필요하다.

스트레스가 지속될 경우 더 많은 지방이 복부에 쌓여 결과적으로 우울감과 스트레스를 증가시킨다.

멋지고 즐거운 골프경기를 위해,그리고 여러분들의 '웰빙'을 위해 복부 강화훈련이 꼭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한다.

한국인 최초의 미LPGA·PGA 클래스A 멤버·미국 시너지골프 대표 kristypark@p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