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은 미국과 달리 내년 1월 30일로 예정된 이라크 총선을 앞두고 추가 파병을 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제프 훈 영국 국방장관이 12일 밝혔다. 이라크에는 현재 9천명의 영국군이 주둔해 있다. 훈 장관은 BBC와 가진 회견에서 "(추가 파병) 가능성을 전혀 배제할 수는 없지만 현재로선 병력을 늘릴 계획이 없다"며 "치안상황의 중대한 변화가 있어야 병력 증강을 검토할 수 있는데 지금은 그럴 필요가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미국은 총선 치안확보 차원에서 병력 1만2천여명을 추가 파병키로 했다. (런던 로이터=연합뉴스) joo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