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유통업체와 외식가에 '1백% 당첨' 등 '꽝 없는 사은품 행사'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1등 당첨 기대심리를 이용,비용을 절감하면서 고객 유치 효과를 거두려는 마케팅 전략으로 풀이된다. 패밀리레스토랑 TGI프라이데이스는 31일까지 5만원 이상 결제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베이징 여행권,쿠폰이 있는 달력 등을 주는 '1백%당첨 스크래치 카드'행사를 연다. 미스터피자는 10일부터 31일까지 비씨카드로 결제하는 고객에게 푸켓 여행권,액세서리,음료 쿠폰 등을 경품 스크래치 카드를 통해 준다. 스타벅스도 15일까지 신제품을 주문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세부 항공권 및 숙박권 5명을 비롯 대명 비발디 파크 할인 쿠폰 등을 증정하는 1백% 당첨 페스티벌을 연다. 패션몰도 '꽝 없는'사은 행사 붐이다. 동대문 패션몰 두타는 21일부터 31일까지 5만원 이상 고객에게 '1백% 당첨 스크래치 카드'를 증정해 생활용품 세트,와인잔 세트,귤 등 3만여개의 경품을 준다. 동대문 헬로에이피엠도 18일부터 25일까지 3만원 이상 구매시 역시 1백% 당첨 행사를 열어 노트북 디카 쿠션 등을 준다. 명동밀레오레는 24일과 25일 이틀간 매장을 돌아다니는 산타와 '가위바위보 게임'을 하는 상품권 등을 주는 이벤트를 갖는다. 송주희 기자 yok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