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옵션 만기를 앞둔 코스닥시장이 소폭 하락했다. 8일 코스닥 종합지수는 전날보다 1.61포인트(0.42%) 내린 375.28로 장을 마쳐 4일째 내림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376선을 전후로 소폭 오르내렸는데 다음날 선물옵션 만기와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 대한 부담이 시장을 지배하는 모습이었다. 394개 종목의 주가가 오른 반면 397개 종목의 주가는 내렸다. 특히 상한가와 하한가 종목이 각각 35개와 34개에 달해 주가 급변 종목들이 많은 하루였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2억8천310만주, 6천89억원으로 3일만에 거래대금 6천억원대를 회복했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들이 147억원을 순매수해 4일째 '사자' 우위를 보였으나 외국인과 국내 기관은 92억원과 40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통신장비(2.98%), 방송서비스(2.66%), 소프트웨어(2.12%), 반도체(0.79%) 등을제외한 대부분 업종이 내렸다. 특히 제약(5.69%), 종이.목재(4.68%), 인터넷(4.15%)등이 급락했다. 종목별로는 NHN이 7.14% 급락했고 웹젠도 3.13% 내렸다. 또 인터플렉스KH바텍도 4%씩 하락했다. 반면 CJ홈쇼핑과 LG홈쇼핑은 각각 3.82%, 2.55% 올랐으며 기륭전자와 서울반도체, 휴맥스 등 6∼7% 상승했다. 개별종목 중에는 한단정보통신, 현대디지탈텍, 지어소프트, 필링크 등이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는 등 셋톱박스관련주와 무선인터넷 관련주가 강세였다. 이에 비해 산성피앤씨, 조아제약 등 줄기세포관련주는 하한가로 추락하는 급락세를 보였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우기자 jungw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