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의 '당신을 만나서 좋았습니다' 광고가 한국경제신문이 제정한 '2004 한경광고대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자원봉사를 소재로 한 이 광고는 '서로가 가진 것을 나눔으로써 행복한 사회를 만든다'는 주제로 SK의 기업철학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3편 시리즈물에 등장한 모델들이 모두 장학퀴즈 등 SK와 인연을 맺어온 실제 인물이어서 사실성을 높였다. 브랜드 대상은 LG그룹 '생각의 힘을 믿습니다'편에 돌아갔다. 4편의 시리즈물로 제작된 이 광고는 '상상력' '생각의 크기' '스포츠' '큰 생각' 등을 통해 편안하고 친근한 LG의 기업 이미지를 '창의와 도전'이라는 이미지로 바꾸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얻었다. 최고의 광고인에게 수여하는 광고인 대상에는 삼성전자 장일형 전무가 뽑혔다. 장 전무는 공무원 생활을 거쳐 지난 96년 삼성전자 경영기획팀에 합류,공격적인 광고 마케팅으로 삼성의 사업내용과 미래 비전을 명쾌히 전달했다는 공로를 인정받았다. 부문상에서는 KT가 '네트워크로 하나되는 아시아'라는 주제의 광고로 기업PR상을 받는 등 모두 20개사가 수상했다. 금융 부문에서는 국민은행 기업은행이,종합금융 부문에서는 동부그룹이,증권자산관리와 증권펀드 부문에선 각각 LG투자증권과 현대증권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 보험은 삼성생명,신용카드는 현대카드,생활가전은 샤프,IT는 팬택,자동차부품은 현대모비스의 광고가 수상작으로 선정됐으며 농협중앙회(식품유통) 태평양 현대오일뱅크 산업은행 웅진코웨이개발 쌍용건설 한양대 자산관리공사 등도 뛰어난 광고 마케팅을 전개해 부문별 수상사로 결정됐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