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경남지회는 도내 중소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중소기업 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12월 업황전망 건강도지수(SBHI)가 97.0을 기록하는 등 여전히 기준치(100)을 밑돌았다고 30일 밝혔다. SBHI가 100 이상이면 경기가 나아지고 이하면 반대다. 이에 따라 올들어 생산 내수 수출 등 경기전반에 걸친 지수가 기준치를 웃돌거나 상회한 전망조사는 한건도 없어 올해 중소기업 체감경기를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이같은 전망은 내수침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환율급락에 따른 수출여건 악화 등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중기협측은 분석했다. 기업들의 경영상 애로요인은 여전히 내수부진을 가장 높게 꼽았으며 원자재 가격상승, 인건비 상승, 자금조달 곤란 등을 지적했다. (경남=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choi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