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 이웅렬 회장 일가가 때아닌 상속권 소송에 휘말렸습니다. 자세한 내용, 김택균 기자가 보도합니다. 코오롱그룹 창업주인 고 이원만 회장의 아들이라고 주장하는 20대 남자가 상속권을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미국 국적을 가진 이 남자는 이원만 회장이 지난 1977년 요정에서 만난 이 모씨 사이에서 태어났으며, 이 회장이 뇌출혈로 쓰러졌을 당시 측근에 의해 고아원을 거쳐 미국에 입양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뒤늦게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된 이 남자는 코오롱측과 입양기관을 통해 생부의 가족들을 접촉하려 했으나 거절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남자는 속임수에 의해 상속에서 제외됐다면서 지난해 3월 캘리포니아 지방법원에 500만달러의 상속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코오롱측은 그러나 사실 관계를 확인하기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전화인터뷰-코오롱 관계자 "기사에 난 내용은 내가 아는바가 없다니까. 내가 그 일을 어떻게 알아. 위에서 이런 사안들이 있으면 지시를 받거나 하는 부분밖에 없지 내가 어떻게 물어볼 수 있느냐" 하지만 이 사실을 최초 보도한 LA타임스는 코오롱측 변호인과 이원만씨의 친척들은 이 남자를 미국으로 보내는 계획에 관여하지 않았으며, 그의 상속 주장이 시효가 끝난 뒤 제기됐으므로 유효하지 않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와우티브이뉴스 김택균입니다. 김택균기자 tg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