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소기업연합회는 29일 저가 중국제품의 가격을 아르헨티나 현지 업체들이 도저히 따라갈 수 없다면서 중국 제품에대한 불매운동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소기업연합체인 페데카마라스그룹은 성명을 통해 "중국 제품 가격이 아르헨티나제품보다 50∼70% 싸다"면서 12월1일부터 불매운동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들은 값싼 중국 제품 때문에 아르헨티나 기업이 파멸되어 가고 있다면서 섬유,장난감, 신발 업체들이 가장 타격이 크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소비자들은 항상 가장 싼 가격을 고른다"면서 대책을 촉구했다. 아르헨티나 소기업들의 이런 집단 행동은 최근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의 아르헨티나 방문 당시 중국이 시장경제지위(MES)를 획득한 데 따라 값싼 중국 제품이 덤핑 제소를 피해 마구 수입될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부에노스아이레스 AFP=연합뉴스) j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