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공급과잉은 이제 시작에 불과하고 2006년까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5일 LG경제연구원(김성식 연구위원)은 '2005 부동산경기 전망'에서 부동산경기 대순환및 소순환의 하강국면이 이제 막 시작됐다고 평가하고 지난 2001년부터 2003년까지 실제 주택공급물량이 260여만 가구로 연간 기본수요 30~40만 가구대비 지나치게 많다고 분석했다. 현재 새 아파트 공실 증가와 이에 따른 임대료 급락 등이 반증. 연구원은 주택공급과잉이 착공과 완공의 시차를 고려할 때 앞으로 2~3년간 지속되면서 부동산경기 하강의 핵심요인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내년 공급과잉 정점후 2006년까지 계속. 또한 참여정부의 투기억제책 효과도 본격화되는 가운데 경제의 장기 부진과 불투명한 전망도 부동산 구매심리를 위축시킬 것으로 평가했다. 일부 응급행정조치들이 풀릴 경우 최소한 시장기능이 작동하도록 여건을 조성하는 것이지 하강국면의 부동산 경기 추이를 전환시킬 수 없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