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중남미 시장 공략을 강화하기 위해 브라질에 있는 휴대폰 공장을 증설한다. LG전자는 18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타우바테 시에서 휴대폰 공장 증설 기공식을 가졌다. 이 행사에는 김쌍수 부회장,조중봉 브라질 법인장(상무) 등 LG전자 관계자와 제라우드 아우크민 상파울루 주지사,호베르투 페이소투 타우바테 시장 등 브라질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타우바테 공장은 내년 4월 완공되며 2007년까지 현재의 3배가 넘는 연간 6백50만대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이에 따라 LG전자는 내년초 가동되는 인도 푸네 공장을 포함,한국 중국 멕시코 브라질 등에 생산기지를 구축하고 내년 말까지는 연간 7천만대의 휴대폰을 생산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출 계획이다. 김쌍수 부회장은 "타우바테 휴대폰 공장 증설을 계기로 인구 2억의 브라질 시장에서 2006년 점유율 1위를 달성하겠다"며 "앞으로 브라질 공장을 발판으로 인구 5억의 중남미 휴대폰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올해 약 2백만대의 휴대폰을 브라질에 공급할 예정이며 2006년엔 시장점유율 20%를 달성,1위 업체로 올라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