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콘돌리자 라이스 백악관 국가안보담당 보좌관을 사임한 콜린 파월 국무장관 후임으로 지명할 계획이라고미 행정부 고위 관리 2명이 15일 말했다. 이들은 이날 파월 장관의 사임이 발표된 직후 파월의 후임은 라이스 보좌관이될 것이며 라이스의 후임은 스티븐 해들리 백악관 안보부보좌관이 유력하다고 말했다. 올해 50세가 된 흑인 미혼여성인 라이스는 스탠퍼드대 교수를 거쳐 4년전 1기부시 행정부 출범과 함께 국가안보담당 보좌관으로 발탁됐다. 또다른 국무장관 후보로 거론돼오던 존 댄포스 유엔주재 미국대사는 이날 유엔안전보장이사회 회의 후 기자들이 국무장관 제의를 받았느냐고 묻자 "다른 사람 중어느 누구도 이 문제를 언급하지 않았고 나도 마찬가지"라며 부인했다. (워싱턴 로이터ㆍdpa=연합뉴스) chaeh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