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하락세가 5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국민은행이 10일 발표한 '10월 중 전국 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전국의 집값은 지난달 0.2%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 하락률은 △서울 0.4% △부산 0.2% △대구 0.1% △인천 0.6% △대전 0.4% 등이다. 하지만 광주(0.9%)와 울산(0.2%)은 소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전체 집값은 0.4% 떨어졌다. 이에 따라 전국 집값은 지난 6월부터 5개월 연속 하락한 가운데 지난해 말에 비해 1.2% 떨어졌으며,서울지역도 2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면서 전년 말 대비 0.5%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전셋값도 지난달 0.4%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으나 이사철과 결혼시즌에 따른 수요가 일부 회복되면서 하락률은 둔화됐다. 특히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은 지난 9월보다 0.1%포인트 낮은 59.6%로 떨어져 지난 99년 말(59.4%)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강황식 기자 his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