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이 CJ엔터테인먼트에 대해 유상증자 발표로 주가가 급락했으나 시장수익률 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8일 현대 한승호 연구권은 CJ언터테인먼트의 유상증자로 내년 EPS가 14.5% 감소하는 등 주당지표의 희석이 불가피하고 당분간 투자심리가 부정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이번 증자를 계기로 그간 영화배급사에 대해 높았던 시장의 기대 역시 현실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 한 연구원은 아직 국내 영화배급 시장이 안정되지 않아 영화가 돈을 버는 것과 회사가 버는 경우가 반드시 일치하지 않는다면서 특정 영화가 흥행에 성공하더라도 회사는 지속적으로 영화투자가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즉 주주가치를 제고하는데 일정한 한계가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설명. 12월로 예정된 자회사 CGV의 상장은 자산가치를 현실화한다는 점에서 주가상승의 모멘텀이 될 수도 있으나 9월 해외IR을 전후한 시점부터 이 점이 집중적으로 부각된 점에 비춰볼 때 일정 부분 주가에 반영됐다고 강조했다.투자의견 시장수익률 유지.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