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나눔경영'을 해외로 넓히고 있다고 3일밝혔다. 일본삼성은 이날 2002년부터 지원하고 있는 지뢰제거 NPO(비영리법인)인 `JAHDS'와 함께 일본 외무성 및 문부과학성의 후원으로 도쿄 아오야마 UN대학에서 대규모사회공헌 행사를 열었다. 이 행사는 지난 9월 태국의 지뢰제거 활동 현장견학에 참가한 대학생 18명의 경험담 발표, 전 주미 일본대사 야나이 순지씨의 강연, 유명인사 소장품 경매 및 바자회 등으로 진행됐다. 야외무대에서는 하타 스토무 전 수상을 비롯한 정.재계 인사, 작가, 탤런트 등100여명으로 짜여진 `록본기 합창단' 공연, 한.일 어린이들의 평화기원 콘서트도 열렸다. 또 뉴욕 양키스 마쓰이 히데키 선수의 야구방망이, 세계적 지휘자 정명훈씨의지휘봉 등 유명인사들이 기증한 물품으로 경매 및 자선바자회도 마련됐다. 일본삼성은 이날 얻은 수익금을 전액 지뢰제거 활동 지원자금으로 기부하고 앞으로도 공익사업을 계속 늘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공병설기자 k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