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강원도 철원군 최전방지역 철책선의 절단된 흔적이 발견돼 군 당국의 삼엄한 작전이 벌어지면서 매일 1천여명이 찾는 철원지역 안보관광이 잠정 중단됐다. 철원군 마침 이날이 휴무일이어서 안보 관광지를 개방하지는 않았지만 군 작전이 계속될 전망이어서 내일부터 철의 삼각전망대~월정리역~제2땅굴에 이르는 민간인출입통제선 내 안보관광을 당분간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 이에 따라 군 작전상 안보관광지 견학을 일시 중단한다는 글을 군청 홈페이지에 게재하고 안보관광이 가능할 경우 다시 고지하기로 했다. 군당국은 이날 철원읍 관전리 검문소 등에서 영농민이 민통선지역으로 출입하지 않도록 전면 통제하고 3번 국도를 비롯해 43번 국도, 47번 국도, 463번 지방도 곳곳에 바리케이드 등을 설치해 삼엄한 검문검색을 실시하고 있다. 한편 경기도의 경우 도라산 평화공원에는 이날 평일과 다름없이 1천400여명이 다녀갔으며 도라산 전망대와 제3땅굴 등은 군부대에서 중단 통보가 오지 않는 한 오는 27일에도 정상적으로 개방할 계획이다. (철원.파주=연합뉴스) 김정섭.이해용 기자 kimsup@yna.co.kr dmz@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