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유럽 주요국의 하절기 일광시간절약제(서머타임)가 이달 말로 모두 해제돼 종전시간으로 되돌아간다. 미국은 오는 31일 새벽 2시(현지시간)를 기해 하와이 애리조나주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한 전지역의 표준시간을 새벽 1시로 한시간 뒤로 늦춘다. 이에 따라 워싱턴 뉴욕 등 동부지역의 경우 서울과의 시차가 13시간에서 종전의 14시간으로 늘어나며,현지 오전 9시는 한국시간 오후 11시가 된다. 로스앤젤레스 등 서부지역도 16시간에서 17시간으로 1시간 더 벌어진다. 또 유럽에서도 이날부터 영국과 포르투갈(현지시간 새벽 2시) 독일 프랑스 스위스 이탈리아(새벽3시)의 서머타임이 종료된다. 런던과 서울의 시차는 종전의 9시간,파리 베를린은 8시간으로 각각 늘어난다. 한편 러시아는 이보다 하루 앞선 30일부터 서머타임을 해제,모스크바와 서울의 시차가 6시간으로 환원된다. 유영석 기자 yoo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