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 10명 중 3명 이상이 가장 유망한 땅 투자처로 경기 남부권을 꼽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www.speedbank.co.kr)가 지난 7-22일 네티즌 1천250명을 대상으로 `여유자금으로 토지에 투자한다면 투자하고 싶은 지역'을 물은 결과 전체의 34.1%가 `화성, 평택 등 경기 남부권'을 꼽았다고 25일 밝혔다. 그 다음은 `충청권에 투자하겠다'는 응답이 전체의 20.4%를, `춘천 및 원주 등 강원권에 투자한다'는 응답은 전체의 19.9%를 각각 차지했다. 그밖에 `파주 등 경기 북부권'은 13.9%, `강화.영종도 등 경기 서부권'은 11.6%를 각각 차지해 경기권 일대 토지에 투자하겠다는 응답자가 약 60%에 달했다. 스피드뱅크 관계자는 "신도시 및 산업단지 조성 등의 호재가 있는 경기 남부권 이 관심을 모으고 있는 반면 충청권에 대한 투자열풍은 가라앉은 것으로 보인다"며 "행정수도이전특별법 위헌 판결로 충청권에 대한 수요는 위축될 것으로 예상된다"고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김희선기자 hisunn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