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인점들이 불경기 고객을 한 명이라도 더 끌어모으기 위해 할인 행사를 경쟁적으로 펼치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21∼27일 마일리지 회원 400만 돌파 기념으로 `10년전 물가 기획전'을 열고 100여 품목의 상품을 10년전 가격에 판매한다. LG수퍼타이(7kg)는 1만500원, 농심 너구리 6봉지는 2천350원, 해태맛동산(700g)은 1천원에 살 수 있다. 22∼24일에는 인기가전 경매 행사를 진행한다. 매일 오후 5시부터 TV, 냉장고, 세탁기, 가습기, 가스레인지 등 5개 품목을 선정, 경매에 부친다. 경매 시작가는 정상가의 30% 수준. 신세계 이마트는 21∼31일 전국 68개 매장에서 `절반가격 특별 기획전'을 열고김치 냉장고, 패딩 점퍼, 문풍지 등 겨울 준비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패딩 점퍼 1만~2만원, 문풍지 1천550∼9천800원, 차량 시트 8천300∼9천800원,보온병 1만1천800원 등. 히터, 전기장판, 전기요 등 난방가전은 품목별로 3천∼1만원 깎아준다. 행사 기간 OK캐쉬백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10∼20% 보너스 포인트를 적립해준다. 홈플러스는 21∼27일 `베스트가전 파격가 페스티벌'을 열고 인기 가전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만도 딤채 스마트 김치냉장고(160L)는 115만원, 삼성 은나노 드럼세탁기(10kg)는 82만8천원, LG 29인치 TV는 65만8천원. 훼밀리카드 소지 고객에게는 가격 할인, 포인트 추가 적립 등의 혜택을 준다. 까르푸는 21∼27일 창립 41주년 기념 `50% 세일행사'를 열고 800여개 인기 생필품을 절반가에 내놓는다. 한 개 가격에 두 개를 주는 `1+1 행사', `가전 특가전' 등 기획행사도 준비했다. 월마트는 22일부터 11월3일까지 `식품 생활용품 특가 상품전'을 실시한다. (서울=연합뉴스) 황윤정기자 yunzhe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