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측으로부터 `예배선택권'을 보장받고 단식을 풀었던 대광고 강의석(19)군이 `학교 측이 합의 사항을 이행하지 않는다'며 16일 재차 단식에 들어갔다. 강군은 17일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학교 측이 `예배선택권'을 보장한다고합의를 해 놓고도 학생들에게는 제대로 공지조차 하고 있지 않다"며 "`예배선택권'이 완전 보장될 때까지 단식을 하겠다"고 밝혔다. 강군은 "학교 측이 `예배선택권 절차가 복잡하다', `예배에 빠지면 성경공부를해야한다'는 식으로 학생들에게 합의사항을 전달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합의 뒤학교측에 기대를 해 왔지만 지금은 황당하고 실망스러울 뿐"이라고 말했다. 강군은 "18일 등교 뒤 학교측 관계자와 만나 합의안의 이행여부에 대해 확인할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ejlov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