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드', '미스 에이전트'에 출연했던 미국 여배우 샌드라 불럭(40)이 14일 텍사스 오스틴에 있는 자택 공사를 둘러싼 소송에서 이겨 700만 달러(약 80억원)를 보상받게 됐다. 불럭은 2개월간 계속된 소송에서 자신이 레이크 오스틴에 930㎡ 넓이의 집을 짓는데 700만 달러가 들었지만 건설상 결함으로 인해 집에서 살아보지도 못했다고 주장했다. 증인들은 이 집이 지붕, 수도, 전선 등에 문제가 있었으며 석조물에는 구멍이나 있었다고 말했다. 건설업자는 자신이 모든 것을 혼자 뒤집어 썼다며 항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불럭은 새 영화 촬영차 로스앤젤레스에 있어 이날 법정에는 출석하지 않았다. 불럭의 아버지 존 불럭은 딸이 이번 판결에 기뻐했지만 이 집을 어떻게 할지는 결정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오스틴 로이터=연합뉴스) zitro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