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LA 다저스를 누르고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에서 첫 승을 거뒀다. 세인트루이스는 6일(한국시간) 부시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다저스와의 내셔널리그디비전시리즈(5전3선승) 1차전에서 5발의 홈런을 터뜨리는 장타력을 과시하며 8-3으로 이겼다. 홈런 5발은 포스트시즌 한 경기 최다 홈런 타이기록. 래리 워커는 2발의 홈런을 쳐내며 세인트루이스 공격을 이끌었고 알버트 푸홀스,짐 에드먼즈, 마이크 매시니가 각각 홈런을 쳐냈다. 세인트루이스 선발 우디 윌리엄스는 6이닝을 산발 8안타 2실점으로 막아내 승리투수가 된 반면 2.2이닝 동안 홈런 3방을 허용하며 6실점한 오달리스 페레스는 패전을 기록했다. 세인트루이스는 1회 간판타자 알버트 푸홀스의 홈런으로 선취점을 올린 뒤 1-0으로 앞선 3회 2사 후 워커의 솔로홈런, 에드먼즈의 2점홈런 등을 터뜨리며 5득점,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다저스는 5회 2사 후 세자르 이즈투리스의 2루타와 제이슨 워스의 2루타로 첫득점을 올린 후 6회에도 알렉스 코라의 3루타로 1점을 따라붙었으나 7회 워커에게다시 솔로홈런을 허용하며 주저앉았다. 최희섭은 2-7로 뒤지던 7회초 투수 마이크 베나프로를 대신해 타석에 들어서 한국인 사상 첫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출장을 기록했으나 안타를 치지는 못했고 곧바로 투수 지오바니 카라라로 교체돼 수비에 나서지도 못했다. 2차전은 8일(한국시간) 오전 9시19분 부시스타디움에서 시작된다. 세인트루이스는 제이슨 마퀴스, 다저스는 제프 위버를 각각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알링턴=연합뉴스) 김홍식 특파원 ka1227@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