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신임 회장에 고 양회문 회장의 부인인 이어룡 여사가 취임했습니다. 대신증권은 오늘 오후 3시 긴급이사회를 개최하고 고 양회문 회장 후임으로 이어룡 여사를 선임했습니다. 이어룡 신임 대신증권 회장은 오늘 오후 4시 대신증권 11층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최선을 다해 대신증권의 발전과 성장을 위해 뛰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제 대신증권의 진정한 가족이 됐고, 한편으로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지만 고인이 쌓은 전통과 명예를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이어룡 여사는 30년 가까이 양회장을 내조하면서 증권업에 대한 안목을 쌓았고,양회장으로부터 사후에 대비해 최근 3년여 동안 집중적인 경영수업을 받아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증권업계에서는 고 양회장의 두 아들이 대학생이라는 점을 감안해 본격적인 경영수업을 받기 전까지 이어룡 회장과 김대송 사장체제 구도로 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류의성기자 esry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