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23일 지난 16대 대통령선거에서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이 구 민주당 소속 후보로 나선 이후부터 분당 사태 이전까지 지출된 당사임대료와 선거홍보비 등을 노 대통령과 열린우리당이 돌려줄 것을 주장하는 '침묵시위'를 청와대 앞에서 벌이기로 했다. 민주당은 이날 국회에서 한화갑(韓和甲) 대표 주재로 의원총회를 열어 한 대표를 비롯한 당직자와 당원 100여명이 24일 오후 1시 청와대 앞에서 피켓을 들고 침묵시위를 벌이기로 결정했다. 이들은 시위를 마친 뒤 노 대통령과 여당이 민주당에 반환해야 한다고 주장하는당사임대료 등 43억원의 내역을 담은 의견서를 청와대 비서실에 전달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이승우기자 lesli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