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인 1명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스킨헤드족들에게 피살됐다고 경찰이 7일 밝혔다. 블라디보스토크 경찰은 목격자들의 말을 인용해 청년 10여명이 지난 4일 북한인3명을 공격했으며 피습자 중 1명이 흉기로 7차례 찔려 현장에서 숨졌다고 말했다. 사건 당시 현장에는 목격자들이 다수 있었으나 아무도 궁지에 처한 북한인들을돕지 않았으며 공격자들은 현장에서 달아났다. 이 사건 이후 북한 출신 노동자 100여명이 항의 시위를 벌였으나 경찰에 의해해산됐다. 러시아 북동부 연해주 지역에는 블라디보스토크 일대 건설현장 종사자 500여명을 포함해 북한인 1천400여명이 일하고 있다. (블라디보스토크 AFP=연합뉴스) @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