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유럽의 주요 증시는 인텔의 3.4분기 중간실적발표를 앞두고 부정적 전망이 나오면서 기술주를 중심으로 하락했다. 이날 영국의 FTSE100지수는 0.69%(30.80포인트) 하락한 4,459.30으로 마감했다. 또 독일의 DAX지수도 1.40%(53.64포인트) 내린 3,785.21을 기록했고 프랑스의 CAC40지수 역시 1.17%(42.43포인트) 하락한 3,594.28로 장을 마쳤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날 발표된 미국의 소비자신뢰지수의 부진에다 투자은행들이 인텔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기술주 등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고전했다. 종목별로는 메모리반도체업체인 인피니온이 4.3% 급락했으며 반도체장비업체인 ASML도 3.6% 떨어졌다. 또 유럽최대 반도체업체인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도 2.6% 하락했으며 통신장비업체인 알카텔은 3.81% 급락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준억기자 justdus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