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원선 서울구간중 일부인 월계-녹천 1.2㎞ 이설공사가 오는 2006년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31일 서울시와 철도시설공단에 따르면 서울시는 중랑천변에 인접해 동부간선도로 확장에 걸림돌이 돼 온 경원선 월계-녹천 선로 이설을 위한 비용을 2006년도 예산에 반영할 계획이다.

월계-녹천 선로 이설은 동부간선도로 확장을 추진하면서부터 계획됐으며 지난 2002년 실시설계까지 마쳤으나 서울시가 선로이설을 위한 비용을 예산에 반영하지 않아 공사가 미뤄졌다.

그러나 최근 동부간선도로 정체심화로 도로확장 필요성이 커지면서 철도노선을북한산쪽으로 옮기는 이설공사를 조속히 실시해 달라는 서울 북부지역 주민들의 민원이 증가했으며 이에따라 서울시는 이르면 2006년부터 공사를 할 수 있도록 예산을마련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설비용은 용지비를 제외하고 300억원 가량 들 것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철도이설이 끝나면 서울시가 계획하고 있는 동부간선도로 월계이북 구간의 확장(왕복 4차로→ 왕복 6차로)이 가능해 진다.

(서울=연합뉴스) 신삼호기자 s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