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동북아시대 위원회는 노무현 대통령 주재로 '동북아 물류중심 실현을 위한 물류전문기업 육성방안' 국정과제 회의를 개최하고 육성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구멍가게' 수준인 국내 물류기업을 육성하지 않을 경우 동북아 물류 중심 국가가 될 수 없기 때문이다.

동북아 물류시장의 신흥강자로 떠오르는 중국의 추격에 맞서 국가 대표 급 물류기업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회사가 있다.

서울시 강동구에 위치한 (주)한익스프레스(대표 이상묵 www.hanex.co.kr)가 바로 그 곳.1979년 삼희통운(주)로 설립돼 특수 및 구역화물운송을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해온 이 회사는 지난 89년에 주식을 상장하고,97년 법인 명을 변경하며 새롭게 태어났다.

이 회사는 독일 바스프와 한솔케미언스,인천정유,한화석유화학 등 총 150여 개의 고정고객을 확보하며 안정적 성장 기틀을 마련해놓고 있다.

(주)한익스프레스는 냉동차량과 벌크차량,MDI 탱크트레일러 등을 국내에 최초로 도입하는 등 특수화물 분야에서 명실상부한 국내 선두주자로 정평이 나있다.

이 회사는 최근 물류부문에 핵심역량을 집중함으로써,종합 물류업에 전념하기 위한 중장기 전략을 수립했다.

특장차 제조부문인 중공업사업을 별도 법인으로 분리해 매각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는 것.또한 자동차와 전자업종 등 조립산업 분야에까지 공격적인 물류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이 회사는 업계 최초로 '공급망 사슬관리(SCM)' 조달시스템을 도입,단순기능의 물류서비스를 탈피해 종합적인 물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SCM은 IT와 물류서비스를 통합한 시스템으로,화주의 생산 및 재고관리의 일부분과 수.배송 등을 일괄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운송과 보관,포워딩,통관 등 개별 물류기능을 통합한 이 회사는 국내외 물류네트워크를 연계해 일관수송체계를 확립함으로써,고객의 요구에 부응하는 맞춤 물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국내제일'이 아니라 '세계제일'의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이 회사의 최종 목표다.

중국시장을 대상으로 한 'D to D(Door to Door)'물류 서비스도 이와 같은 기업목표의 일환이다.

이 회사는 중국 현지 업체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현지 보관에서 재고관리까지 일괄 처리하고 있다.

중국시장에 대한 이상묵 대표의 관심은 각별하다.

성장의 중요한 열쇠가 중국에 있다고 보기 때문.중국이 연 7%씩만 성장해도 경제규모가 10년마다 2배씩 커져 2030년경이면 미국을 능가하게 되며,이는 물류산업에 있어서 절호의 기회라고 보는 게 그의 지론이다.

기업을 경영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무엇이냐는 다소 상투적인 질문에 이 대표의 답은 아주 간단하다.

"바로 물류품질향상을 위한 꾸준한 투자와 고객감동을 위한 철저한 서비스".간단명료한 그의 경영철학으로 인해 (주)한익스프레스의 지난 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18.3% 늘어난 1천 258억 원을 기록했다.

(주)한익스프레스는 지난 2002년부터 산자부 산하의 '산업단지공단' 물류공동화 사업의 운영사업자로 지정돼 국내 물류공동화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시화공단과 창원공단을 시범으로 입주,중소기업의 물류컨설팅 및 종합 물류서비스를 제공 중에 있으며 향후 전국적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특히 물류사업분야에서 취약하다고 여겨지는 물류 IT분야에 남다른 관심을 가지고 있다.

CVO 시스템과 GPS,GIS,WMS 등을 개발해 도입함으로써 물류산업의 선진화에 기여하고 있다.

취약한 국내 물류산업을 선진화하고 세계적인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하는 핵심주자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주)한익스프레스는 충분히 주목할 만한 가치가 있는 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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