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오밍이 이끄는 중국 농구가 아테네올림픽에서강력한 우승 후보인 세르비아-몬테네그로를 격파하고 8강에 올랐다.

중국은 24일(한국시간) 아테네 헬레니코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농구 A조 예선5차전에서 2002년 세계선수권 우승팀 세르비아-몬테네그로에 67-66의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야오밍은 27득점에 13개의 리바운드를 독식하며 팀 승리의 일등 공신 역할을 했다.

중국은 1쿼터를 16-21로 뒤지면서 시작해 좀처럼 역전의 기회를 잡지 못한채 4쿼터 중반까지 55-60으로 뒤져있다가 극적인 뒤집기 승리를 일궈냈다.

중국은 이로써 2승3패로 세르비아-몬테네그로(1승4패)를 탈락시키고 8강이 겨루는 토너먼트행에 올랐다.

한편 미국 남자농구대표팀인 `드림팀'도 B조 예선 5차전에서 앙골라를 89-53으로 꺾어 3승2패로 8강 진출을 확정했다.

미국은 리바운드에 압도적인 우세를 보인 가운데 팀 던컨과 르브론 제임스, 앨런 아이버슨이 36점을 합작하며 일방적인 승리를 일궈냈다.

8강전은 오는 26일 열린다

◆23일 전적 △남자농구 A조 예선 5차전 중국(2승3패) 67-66 세르비아-몬테네그로(1승4패) △남자농구 B조 예선 5차전 미국(3승2패) 89-53 앙골라(5패)

(아테네=연합뉴스) 특별취재단 hopem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