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미국 기자를 인질로 잡았다고 주장한 이라크 무장세력이 나자프에서 미군이 철수하지 않을 경우 48시간 내에 인질을 살해하겠다고 위협했다고 아랍권 위성방송 알-자지라가 19일 보도했다.

이 방송은 콧수염을 기른 한 남자가 소총을 든 복면괴한 5명 앞에 무릎을 꿇고있는 모습을 담은 테이프를 방영하면서 인질의 신원은 마이커 가렌이고 납치세력은 스스로 `순교자 여단'이라고 부른다고 밝혔다.

뉴욕에 있는 미디어 관련회사 `포 코너스 미디어' 소속인 가렌은 지난주 이라크남부 나시리야에서 납치됐다.

(두바이 로이터=연합뉴스) bond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