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고색동 일대 29만㎡에 조성중인 지방산업단지에 대한 분양을 9월중 실시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시는 지난 10일 경기도로부터 산업단지 관리기본계획 승인을 얻음에 따라 이달말께 공고를 한 뒤 9월부터 본격 분양에 들어갈 계획이다.

분양가는 조성원가인 평당 108만원 선으로, 모두 41필지 15만3천872㎡를 분양하며, 입주업체에게는 취득세와 등록세가 면제되고 재산세는 5년간 50% 감면혜택이 주어진다.

수원지역에서 이전 또는 확장하고자 하는 업체 가운데 공업 또는 준공업지역이아닌 곳에 공장이 위치한 업체가 1순위 혜택을 받게 된다.

입주업종은 조립금속, 기타기계 및 장비, 영상.음향, 통신장비 등 친환경업체이며, 특히 일부지역은 게임.전자 관련 업체만을 분양할 계획이다.

산업단지에는 산업용지 15만6천367㎡와 지원시설용지 1만5천301㎡, 공원.녹지.주차장.도로.폐수종말처리장 등 공공시설용지 11만8천332㎡가 들어선다.

지방산업단지는 시가 지난해 3월 765억원(단지조성 597억.진입도로 168억)을 들여 지방산업단지 조성공사에 착수, 내년말 완공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수원 지방산업단지의 경우 입지 조건이 양호하고 분양가가 저렴해최근 조합 또는 개입업체에서의 문의가 하루평균 20-30건에 달하는 등 분양전 문의가 쇄도, 경쟁률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수원=연합뉴스) 김종식 기자 jongs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