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과 런던의 국제유가 가격이 상승세로 돌아섰다.

17일 오전 11시40분(현지시간) 현재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9월 인도분 텍사스 중질유(WTI)는 배럴당 46.70 달러로 전날에 비해 65센트(1.4%) 오른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다.

런던 국제석유거래소(IPE)의 10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전날에 비해 18센트(0.4%) 오른 42.87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소환투표에서 승리, 잔여 임기를 보장받음으로써 하락세를 보였던 국제 유가가 다시 상승세로 돌아선 것은 원유 공급이 국제적수요에 미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우려감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뉴욕과 런던의 이날 원유시장은 당초 하락세로 출발했으나 러시아 정부가 유코스의 세금지불 연기요청을 거부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상승세로 반전됐다.

(뉴욕=연합뉴스) 이래운 특파원 lr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