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녀복식 3개조가 첫 판을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고 여자복식의 이은실(삼성생명)-석은미(대한항공)조는 8강에서 남북대결을 벌이게 됐다.


2002부산아시안게임 금메달 `콤비' 이은실-석은미조는 17일 갈라치올림픽홀에서열린 여자복식 첫 경기에서 싱가포르의 장쉐링-판페이펀조를 4-0(14-12 11-7 11-8 11-8)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이-석조는 자매가 호흡을 맞춘 리카렌-리춘리조를 4-2로 꺾은 북한의 김현희-김향미조와 4강 티켓을 건 남북대결을 벌인다.


수비수가 손발을 맞춘 김경아(대한항공)-김복래(마사회)조도 풀세트 접전 끝에4-3으로 힘겹게 누른 리쟈웨이-징준홍(싱가포르)조를 제물삼아 8강행에 성공했다.


또 남자복식에 나선 오상은(KT&G)-주세혁(상무)조도 첫 상대인 독일의 외르그로스코프-랄스 히엘쉐르조를 4-1로 누르고 8강에 합류했다.


(아테네=연합뉴스) 특별취재단 chil881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