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방은 토요일 귀가 서두르세요" 비 구름대가 13일 제주 및 남부지방에 오후 늦게부터 비를 뿌린 뒤 점차 북상해주말과 휴일이자 광복절인 15일 전국에 단비를 내리고 15일 오후 중부지방부터 차츰 물러갈 것으로 예상된다.

기온도 주말에 30도 안팎으로 약간 떨어진 뒤 다음 주에는 평년 기온을 되찾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12일 동중국해를 지나는 제13호 태풍 `라나님'의 간접 영향으로 제주지방은 13일 오전부터, 전남.북 및 경남.북 지방은 오후부터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강수확률은 40~80%, 예상 강우량은 5~40㎜이고 제주 산간과 전남 남해안은 60㎜안팎까지 오는 곳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비 구름대의 북상으로, 주말인 14일도 남부지방은 흐리고 비가 오며 중부지방도차차 흐려져 오후부터 비가 올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귀가를 서두르거나 우산 등을준비하라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주말 낮 최고기온은 전국이 28~30도로, 이번 주 전국을 강타했던 불볕더위 때보다는 4~5도 떨어지겠지만 여전히 후텁지근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또 휴일인 15일은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국적으로 비가 온 뒤 중부지방부터 점차 갤 것으로 예상하고 오전 야외활동은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의 경우 휴일 최저/최고기온도 23도/28도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다음 주에는 화요일인 17일부터 점차 흐려져 수요일인 18일께또 한차례 흐리고 비가 오겠다"며 "강우량은 평년(23~75㎜)보다 많고 기온은 최저기온이 16~24도, 최고기온은 22~31도로 평년과 비슷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강의영 기자 keyke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