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유영철 `5명 추가살인' 피의자 조서받아
검찰 관계자는 "유씨가 여성 5명을 더 죽였다는 진술을 유지하는데다 서울 서남부지역 연쇄살인사건 등은 본인과 무관함을 강력히 주장하는 것에 비춰 `없는 사건'을 있는 것처럼 부풀리는 것 같지 않다"며 "우선 이르면 오는 13일 21명을 살해한혐의로 유씨를 기소한 뒤 추가살인 혐의에 대해 증거수집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유씨가 여성 5명에 대한 살해시기를 정확히 기억하지는 못했지만 5명모두 집으로 데려 온 뒤 집안에서 살해했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검찰은 이날 유씨가 작년 9월 출소후 사용하다 올 4월께 인터넷을 통해 20대 여성 2명에게 팔아 넘긴 개인용 컴퓨터를 구입자로부터 넘겨받아 분석작업을 진행중이다.
검찰은 또 11일 유씨의 범행동기 규명을 위해 정신의학자, 심리학자 등을 서울중앙지검 청사로 불러 유씨와 면담시킬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조준형.류지복 기자 jhcho@yna.co.kr jbry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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