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한민족 벤처기업가들의 최대 행사인 제5회 인케(INKE·한민족 글로벌 벤처네트워크)가 오는 10월 4일과 5일 이틀 동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벤처기업협회(회장 장흥순)는 한국경제신문과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행사의 주제로 '끝없는 도전,함께하는 번영'을 내걸었으며 국내외 한인 벤처기업인 2천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특히 올 행사는 월마트 후지쓰 삼성전자 현대·기아자동차 등 국내외 굴지의 대기업 40여개사가 처음으로 참가하기로 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주요 행사로는 글로벌파트너십프로그램과 트라이앵글넷,영리더스 나우앤드퓨처 등이 마련된다.

글로벌파트너십프로그램에는 월마트 중국전자그룹 후지쓰 등 미국 중국 일본 등 해외에서 대형 기업 30여개사가 참가해 부스를 마련하고 국내외 벤처기업과 기술교류 및 수출을 위한 상담행사를 연다.

트라이앵글넷은 현대·기아자동차 삼성전자 포스코 한국전력 KT 등 국내 대기업과 벤처기업간 협력모델을 마련하는 행사로 진행된다.

또 신규창업자 파트너십 구축의 장을 마련해 주는 영리더스 나우앤드퓨처 행사도 예정돼 있다.

이와 함께 지방 벤처기업 활성화를 위한 대안을 모색하는 벤처CEO(최고경영자)포럼도 열린다.

벤처기업협회는 인케와 함께 열리는 '벤처코리아 2004'에 참가할 기업을 9월10일까지 접수받기로 했다.

참가대상은 국내외 벤처인 및 일반인 등으로 제한이 없으며 인터넷 홈페이지(www.venturekorea.org)를 통해 등록하면 된다.

이번 행사 기간 중에는 벤처기업부문과 유공자부문(벤처캐피털·해외한인벤처인·정책입안자)에 대한 벤처대상도 시상할 계획이다.

장흥순 벤처기업협회장은 "인케가 내수침체 등의 불황여파로 움츠러든 국내 벤처업계에 활력을 불어넣어 재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며 "특히 국내외 대기업의 참여로 행사 의미가 더 커졌다"고 말했다.

현재 인케는 프랑크푸르트(의장 전요섭),런던(김동규),홍콩(박봉철),뉴욕(레이몬드 강),워싱턴(김만기),뉴델리(김영재),도쿄(이강헌),방콕(방오원),베이징(김향철),서부호주(김상범),옌지(오병운),자카르타(성백무),콸라룸푸르(홍병철),토론토(웨인 김),로스앤젤레스(브라이언 정) 등 15개 해외 지부를 두고 있다.

(02)6009-4100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