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알버츠 감독이 이끄는 16세이하 청소년축구대표팀이 도요타컵 국제청소년대회 정상에 올랐다.

한국은 8일 일본 도요타 체육공원에서 열린 네덜란드와의 대회 결승에서 기성용(호주 존폴고교)이 후반 연속골을 뿜어낸 데 힘입어 3-2로 역전승했다.

전반을 1-2로 뒤졌던 한국은 후반 20분 추정현(이리고)의 크로스를 기성용이 골지역 정면에서 오른발슛으로 연결해 동점골을 뽑았고, 후반 37분에는 아크 정면에서얻은 프리킥 찬스에서 기성용이 직접 슈팅을 날려 골망을 갈랐다.

기성용은 전날 아일랜드와의 경기에서 결승골을 터뜨린 데 이어 이날도 혼자 동점.역전골을 작렬해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을 비롯해 네덜란드, 아일랜드, 일본, 멕시코, 일본의 나고야 선발팀 등 6개팀이 참가했다.

(서울=연합뉴스) 강건택기자 firstcirc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