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제조업 가동률이 계속 하락하면서 60%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가 중소제조업체 1천5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해 27일 발표한 `생산설비 평균가동률조사'에 따르면 지난 6월중 평균가동률은 68.2%를 기록,전월과 작년동월대비 각각 0.3%포인트, 0.1%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작년 2월 이후 17개월 연속 60%대의 낮은 수준을 나타냈으며 올들어 매달 작년동월대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업종별 평균가동률을 보면 전 업종에서 정상가동률 수준인 80% 미만을 보인 가운데 기타 운송장비(75.1%), 화합물 및 화학제품(72.9%) 등 4개 업종을 제외한 16개업종이 모두 60%대의 낮은 가동률을 보였다.

규모별로 보면 소기업의 가동률은 66.1%로 작년동월대비 0.2%p 하락했지만 중기업은 0.1%p상승한 72.9%를 기록했다.

한편 올 상반기 평균가동률은 68.1%로 작년 하반기와 같은 수준에 머물면서 지난 99년 상반기(68.2%)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서울=연합뉴스) 김희선기자 hisunn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