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승인을 받은 재건축단지가 승인을 받지 않은 단지보다 개발이익환수제의 영향을 크게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개발이익환수에 관한 입법예고안이 발표된 지난 13일 이후 21일까지 서울의 재건축 대상 아파트값은 평균 0.89%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사업승인을 받은 재건축단지는 1.17% 하락해 승인을 받지 않은 단지(-0.57%)보다 낙폭이 배나 컸다.

이는 개발이익환수제가 실시되는 내년 3월 이전까지 분양승인을 받지 못하면 늘어나는 용적률의 10%를 임대주택으로 건설하면서도 용적률 인센티브를 받지 못해 용적률 보상이 이뤄지는 사업승인 이전 단계 단지보다 타격이 크기 때문이다.

송파구가 2.52% 하락한 것을 비롯 강동구(-1.07%) 강남구(-0.43%) 등 주택거래신고지역의 하락폭이 컸으며 특히 잠실 주공1,2단지의 경우 내년 3월 이전에 분양승인을 받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지난 한주간 2천만원 안팎 내렸다.

한편 서울을 포함한 인천 경기 등 수도권 재건축 대상 아파트 시세는 같은 기간 0.79% 하락했으며,사업승인을 받은 곳은 0.88%,받지 못한 곳은 0.56% 각각 하락했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