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는 자사의 컴퓨터 운영체제인 윈도와이름이 비슷한 `린도 닷 컴(Lindows.com)'의 도메인 사용권을 2천만달러에 매입키로합의한 것으로 19일 전해졌다.

MS는 리눅스 운영시스템에 바탕을 둔 컴퓨터 운영체제인 린도가 윈도라는 이름의 자사 특허권을 침해했다면서 지난 2001년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MS는 이번 합의를 통해 `린도 닷 컴'이 이름을 변경하고 웹사이트에 이 이름의사용을 포기하는 조건으로 우선 1천500만달러를 내달 15일까지 지급한 뒤 나머지 500만달러는 내년 2월1일까지 분할 지급키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린도는 이번 합의를 통해 향후 자신들의 이름을 `린스파이어'로 변경할 것으로전해졌다.

(워싱턴 AFP=연합뉴스) j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