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 협상 결렬로 지난 2일부터 파업에 들어갔던 현대시멘트 충북 단양.영월공장 노조가 협상 타결로 파업 18일만인 20일부터 정상조업에 들어간다.

노사는 지난 18일 협상에서 ▲임금 8% 인상 ▲현장수당 1만원 인상 ▲회사측의복지기금 15억원 출연 ▲주 5일제 실시로 인한 4시간 감소 임금 보전 등 10여개 쟁점사항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노조는 이날 오후 조합원들의 찬반 투표에서 86.8%의 찬성으로 파업을 철회하고 20일 오전 8시부터 정상조업에 들어가기로 결정했다.

노조는 임.단협과 관련, 회사측과의 9차례에 걸친 협상이 결렬되고 충북지방노동위원회의 조정신청도 무산되자 지난달 28일 파업 찬반 투표를 실시, 파업을 결정한 뒤 2일 오전 8시부터 파업에 돌입했다.

(단양=연합뉴스) 민웅기 기자 wkim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