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니' 김선우(27.몬트리올 엑스포스)가 메이저리그 후반기 두번째 등판 경기에서 최악의 컨디션을 보였다.

김선우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터너필드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경기에서 팀이 3-7로 뒤진 3회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동안 2안타, 2볼넷에 2실점(2자책)해 방어율이 5.15(종전4.98)로 치솟았다.

선발 스콧 다운스에 이어 3회 무사 1,2루 상황에서 구원 등판한 김선우는 첫 타자 엘리 마레로를 볼넷을 허용한 뒤 에디 페레즈를 몸 맞는 공으로 내보내 1점을 내줬다.

김선우는 이어 존 톰슨과 라파엘 퍼칼에 연속 좌전안타를 맞아 2점을 더 내줬고1사에 J.D. 드류에게 볼넷으로 1실점한 뒤 치퍼 존스를 2루수 앞 땅볼로 병살처리하며 간신히 이닝을 마쳤다.

4회 몬트리올 공격 때 김선우는 대타 올랜도 카브레라와 교체됐고 몬트리올은 중간 계투진이 난타를 당하며 애틀랜타에 5-16으로 대패했다.

(서울=연합뉴스) 심재훈기자 president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