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5일 근무제와 관련된 유통업체들의 노사 협상이 속속 타결되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 노사는 지난 16일 올해 임금 및 주5일제 합의안에 정식 조인했다.

노사 양측은 이에 앞서 8일 임금 및 주5일제 관련 협상안에 잠정 합의했으며,노조는 12∼14일 잠정 합의안을 놓고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해 투표자 1천7백79명의 74.5% 찬성으로 가결했다.

노사 양측은 핵심 쟁점이던 주5일 근무제와 관련해 연월차 유급휴가는 개정된 근로기준법을 적용하되 미사용시 수당을 지급하고 월 1일의 생리휴가를 무급으로 하기로 합의했다.

또 연장근무 수당은 현행 1백50%를 유지하고,임금은 본봉 기준으로 6.2% 인상하기로 했다.

법정관리 종료 직후 파업에 들어갔던 뉴코아도 지난 3일 파업 15일 만에 협상을 타결했다.

뉴코아 노사는 주5일 근무와 관련해 이틀 연속 휴무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연월차 휴가와 생리휴가는 개정된 근로기준법에 따라 적용하기로 합의했다.

노사 양측은 점포 리뉴얼 등 회사 사정을 감안해 7∼8월 두 달간 주5일제 시행을 위한 유예기간을 두고 9월1일부로 완전한 주5일제를 실시하기로 했다.

장규호 기자 daniel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