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은행은 은행사상 최장기록인 18일간의 파업이종료됨에 따라 13일 오전부터 전국 전지점에서 정상영업을 재개했다.

한미은행 노사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명동 은행회관 14층 회의실에서 협상타결과 관련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노사공동화합선언을 발표할 계획이다.

한미은행 관계자는 "어제 오후 노사협상안이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통과된 직후 노조가 파업철회와 업무복귀 선언했다"고 전하고 "직원들은 오늘 평상시보다 1시간 먼저나와 고객들을 맞을 준비를 했고 현재 전국 모든 점포에서 정상영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미은행은 지난달 25일 노조가 파업에 돌입한 이후 인력부족으로 지난 12일까지 전국 223개 점포의 4분의1 수준인 56개 거점점포만 운영하는 등 파행영업을 계속해왔다.

(서울=연합뉴스) 김재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