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李海瓚) 국무총리는 12일 국가안보보좌관이 겸직하도록 되어 있는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처장의 겸직분리시 사무처장에 누가 될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국회 통일.외교.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이종석 NSC 사무차장의 승진을 백지화해야 한다"는 한나라당 안상수(安商守) 의원의 질의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또 이 총리는 "NSC가 이라크 김선일씨 피살사건 (대응)에 미흡한 점이 있었으나다른 분야에서는 별 문제가 없다"면서 "(권진호) 국가안보보좌관은 외교.안보 분야에서 성실히 대통령을 보좌하고 있고 이종석 사무차장도 뛰어난 대북전문가로 전문성과 자세에서 문제점이 없다"고 덧붙였다.

이 총리는 또 "이라크 피살건은 NSC만이 아니라 외교부와 NSC 정보관리체계에문제가 있다"며 "그러나 이 차장까지 인사상 영향이 미칠 지는 감사원 조사결과를보고 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추승호 기자 chu@yna.co.kr